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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새긴 자외선의 추억? 물놀이 '햇빛화상' 주의보

입력 2013-08-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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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일광욕, 여름을 즐기는 즐거움이지만 강한 햇빛아래 오래 노출이 되면 화상 위험이 큽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수영장에서 피서객들이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얼마 전 바닷가를 다녀온 34살 안은미씨.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일광욕을 오래한 탓에 어깨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안은미/햇빛 화상 환자 : 얼굴만 신경쓰다 보니까, 저녁이 되니까 (어깨가) 빨개지면서 욱신거리고, 한참동안 뜨겁더라고요.]

피부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자외선이 피부 속을 파고 들어 염증을 일으킨겁니다.

자외선이 강한 7~8월에는 햇빛에 어깨, 목 등에 화상을 입는 환자가 평소보다 8배나 많아집니다.

햇빛에 직접 노출된 피부의 자외선 수치를 측정해보니, 그늘에서 보다 20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화상 위험이 큽니다.

[이종희/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 물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이 피부에 도달하는 양이 많아져서 문제가 되고요. (물놀이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피부는 일광(햇빛) 화상이나 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화상을 방지하려면 지나친 일광욕이나 물놀이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또 화상을 입었을때 상처를 만지거나 각질을 떼어내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신, 얼음 찜질을 하거나 화상용 연고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평소에도 햇빛에 노출이 많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합니다.

[김형수/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 차단제는 SPF가 35~50 이상 되는 제품을 쓰는 게 좋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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