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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티아라, '제2의 샵 될까 2PM 될까?'

입력 2012-07-30 19:20 수정 2012-07-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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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티아라, '제2의 샵 될까 2PM 될까?'


'제2의 샵 될까. 2PM 될까.'

'티아라 사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과거 '아이돌 불협화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멤버 간 불화가 팀 해체로 이어진 그룹 샵과 같은 결과를 낳을지, 박재범의 탈퇴 후에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간 2PM의 전철을 밟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들은 트위터 등 SNS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 '제2의 샵'은 막아달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도 팀은 깰 수 없다는 것. 현재까지는 팀이 해체할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1998년 결성된 혼성 그룹 샵은 팀 멤버간의 불화가 팀 해체로 이어진 대표적인 케이스다.

2000년 발표한 3집부터 활동한 서지영·이지혜·장석현·크리스 중 여성 멤버간의 불화가 결국 팀 해체라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 '이지혜 왕따설' 등 불화 소식이 이어진 후 상호 비방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티아라 사태' 추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샵은 서지영-크리스, 이지혜-장석현으로 편이 갈렸다. 화영을 제외하고는 팀원이 똘똘 뭉친 티아라와는 상황이 다르다. 또 김광수 대표가 팀은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는 점도 샵과는 달리 '팀 유지'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향후 폭로전이 가열될 수 있다는 점이 돌발 변수로 꼽힌다.

2PM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티아라가 '2PM 재범 사건'과 같이 팀을 해체하는 대신 문제의 당사자만 전속 계약을 해제했다는 점이 같다. 또 멤버 탈퇴의 이유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심각한 사적인 문제"라고 표현해 많은 의혹과 추측성 루머를 양산한 점도 비슷하다. 팬들이 멤버의 탈퇴를 반대하며 공연 등을 보이콧 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2PM 사건을 돌아보면 결국 '시간이 약'이었다. 재범의 탈퇴 후에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군림하고 있다. 티아라도 어느 정도의 '자정 시간'을 보낸 후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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