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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두를 위한 대통령"…'미국 우선주의' 강조

입력 2016-11-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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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화를 갈망했던 미 국민들은 트럼프를 선택했고, 이 이변이 가져올 파장을 전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한미동맹 그리고 무역관계 등에 생기게 될 변화에 예의주시를 해야할 상황이고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인 증시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죠. 어제(9일) 아시아 증시는 폭락했지만, 오늘 새벽 유럽과 미국 증시는 또 상승했습니다. 어떻게 볼 수 있을지, 잠시 뒤 취재 기자,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순실씨는 대통령과 관련해서 대체 어디까지 손을 뻗혔던 것인지. 최순실 일가가 진료를 받은 서울 강남의 프리미엄 병원에 정부 지원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 병원 내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최순실씨가 이곳에서 대리 처방해갔다고 주장했는데요, 이게 왜 심각한 건지 잠시 뒤에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 45대 대통령이 된 트럼프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클린턴이 우세할 것이라는 최대 격전지를 하나하나 차례로 트럼프가 가져가는 걸보면서,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났죠. 대선 내내 소수 인종과 여성에 대해서 차별적인 말을 해온 트럼프인데요, 승리 연설에서는 화합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국우선주의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와 선거본부가 자리한 힐튼 호텔 근처로 지지자들이 몰려듭니다.

클린턴의 축하 전화 소식으로 승리 연설을 시작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그녀(클린턴)는 우리를 축하했습니다. 우리의 승리를…]

가장 먼저 앞세운 건 화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것은 내게 매우 중요합니다.]

대선기간 자신의 차별적 발언으로 등돌린 히스패닉 등 소수계와 여성 유권자를 의식한 발언입니다.

핵심 지지층인 백인 노동자를 향해선 건설을 통한 고용 창출을 약속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인프라를 재건하겠습니다. 재건을 통해 일자리 수백만 개를 만들 겁니다.]

국제사회엔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분명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모두(모든이와 다른 나라)를 공정하게 대하겠습니다.]

고립주의 외교와 무역전쟁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15분여 연설은 트럼프가 가족과 캠프 구성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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