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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강야구' 유희관·정근우, 각성 제대로 한 분노의 설욕전

입력 2022-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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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야구'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유희관, 정근우의 활약 속 분노의 설욕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승률 8할을 지켜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회에는 동의대학교와의 3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충격의 첫 패배(동의대 2차전) 이후 최강 몬스터즈는 2주 동안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패하면 승률 7할이 깨진다. 우리가 누군지, 우리가 무엇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보여주자"라며 선수들과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평소와 달리 오프닝 없이 몸풀기 후 곧바로 경기에 돌입했다. 그만큼 웃음기를 뺀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참여하고자 한 것.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첫 타석에 나선 정근우는 차분한 모습으로 공에 집중했고 홈런을 기록했다. 정근우의 홈런에 동의대 선발투수는 흔들렸고 연이은 볼넷으로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심기일전의 계기가 된 첫 패배였다. 최강 몬스터즈는 공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고 여기에 유희관의 완벽한 제구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유희관은 6회 첫 자책점으로 1점을 내줬지만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로서의 몫을 든든하게 해냈다. 정근우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2루수'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소름 끼치는 1번 타자의 활약에 김선우 해설은 "레전드 선수들을 화나게 하면 안 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런 팀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최강 몬스터즈는 동의대와의 3차전을 10대 4로 끝냈다. 이승엽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자 마음 놓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의 MVP는 승리 투수 유희관,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정근우였다. 첫 패배 후 승리를 거둔 최강 몬스터즈는 자신감에 가득 차 "더 센 팀 데려와라!"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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