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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35만명 모여…내일 촛불집회 '100일'

입력 2017-02-04 21:21

'박 대통령 취임 4년' 25일 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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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4년' 25일 대규모 집회 예고

[앵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이제 행진도 마무리될 시간이죠?

[기자]

네, 행진은 앞서 7시 30분쯤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탄핵,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운동 사무소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로 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행진 대열은 다시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러면 주최 측은 간단한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4일) 집회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은 설 연휴가 지나고 처음 열리는 집회이기도 하고요. 지난해 첫 집회 이후로 100일 즈음해 열려서 의미가 더 클텐데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가했습니까?

[기자]

7시 30분 기준으로 주최 측이 발표한 참가 인원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35만 명입니다. 전국적으로 60여 곳에서 집회가 열렸는데요. 아직 전국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합치면 2주전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해 10월 29일 첫 집회 이후, 꼭 100일 되는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지난 100일동안 연인원 1,000만 명을 훌쩍 넘는 시민들이 계속 모여서 촛불을 들고 광장을 지켰는데요. 주최 측은 이 분들에게 나눠줄 떡과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또 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나눈 민심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 자유발언대도 운영했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 주제가 '2월에는 탄핵하라'였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최근 박 대통령 측의 여론몰이와 시간끌기에 대한 비판 발언이 많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전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엮은 것'이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시민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2월 안에 결론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촛불집회는 다음주에도 역시 이어지지요?

[기자]

네.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는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2월 안에 탄핵안 인용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4년째가 되는 오는 25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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