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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모기업, 당국에 파산보호 신청…블룸버그 "부채 13조원"

입력 2023-03-17 23:20 수정 2023-03-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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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이었던 SVB파이낸셜이 당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BS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SVB파이낸셜은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제출했습니다.

파산보호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SVB파이낸셜은 파산 신청서에 각각 100억 달러(13조700억원)에 달하는 자산과 부채를 기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윌리엄 코스투로스 SVB파이낸셜 구조조정 책임자는 "챕터 11을 통해 SVB파이낸셜은 소중한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VB파이낸셜은 현재 약 22억 달러(2조8700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SVB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SVB와 모기업이었던 SVB파이낸셜과의 관계도 정리됐습니다.

SV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에 파산 신청할 자격이 없는 대신 FDIC의 관리를 받고, 이전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남은 자산을 보호하고 채무 상환을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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