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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는' 비전발표회…김기현·안철수 '윤심 공방'만 치열

입력 2023-02-07 20:13 수정 2023-02-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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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오늘(7일) 당 대표 후보들의 비전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김기현-안철수 이른바 양강 대결에서는 비전보다는 윤심 공방만 있었습니다. 

먼저 박유미 기자의 보도를 보고, 윤심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와 직접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기자]

당 대표 후보들의 비전발표회.

김기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지켜 온 사람입니다.]

과거 안 의원의 탈당 이력을 에둘러 공격한 겁니다.

안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을 앞세우며 반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세 번에 걸쳐서 서울·경기에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이념 정체성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안 의원의) 그동안의 과거 발언이나 행동들 중에서, 우리 당이 지향하고 있는 가치하고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러면서 안 의원을 향해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색깔론 공세까지 펼쳤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윤핵관 표현을 쓰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몸을 낮췄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하루종일 저희들 여러 가지 선거 공보물 만들어 놓은 것들을 다 점검해서, 제가 약속드린 대로 제가 쓰지 않겠다는 말씀들을…]

대통령실과 갈등을 벌이다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윤심'을 앞세운 김기현 의원과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내에선 윤 대통령이 직접 비판한 이후, 안 의원의 고립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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