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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 건강문제도 뚫렸나…내부관계자 폭로

입력 2016-1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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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일가가 다닌 이 병원에 대한 정부의 혜택 의혹. 그런데 더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건강, 이건 국가 안보와도 연결이 되는 것이어서 이를 관리하는 주치의가 따로 있죠. 그런데 민간인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까지 대신 처방을 해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병원 내부 관계자가 폭로한 내용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012년 대선 준비 과정에서 차움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부터 2012년도까지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 취임 후에는 최씨가 대리 처방을 받아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청 또는 안가라고…청이 청와대를 뜻하는건지 안가가 청와대 내에 안가를 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대표 시절부터 약을 누군가가 대신 타줬고 특히나 주사제를 대신 타 가고…대신 그렇게 해서 조율을 했다는건 현행 의료법을 위반을 한거죠.]

이 처방 역시 최씨 일가를 전담하는 의사가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최씨가 실제 이 약을 처방받아서 박 대통령에게 건넸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민간인이자 의약 지식이 없는 최씨가 대통령이 투여하거나 복용할 약에까지 관여했다면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차움의원 측은 "대리 처방은 절대 절차상이나 법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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