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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수백억 비자금' 의심, 종착지 주시

입력 2023-01-20 20:33 수정 2023-0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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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오늘(2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횡령으로 500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 스스로 대북 송금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고, 태국으로 도피한 점 등을 고려한 겁니다.

새벽 구속된 김 전 회장은 오전부터 검찰에 나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교적 수사가 많이 진행된 50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주로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횡령 배임으로 500억 원 넘는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종착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회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이 접점은 계속 부각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경기 지사 시절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사업비 50억 원을 쌍방울이 대신 내준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는지도 조사해야 합니다.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는 '서로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통화한 적 있다는 진술이 나왔고 이 대표도 "누군가 바꿔줬을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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