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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이상설' 김경희 건재 확인…장의위원 명단 포함

입력 2013-12-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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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처형 이후 또 하나의 관심사는 그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어떻게 됐느냐 입니다. 일단 최근 북한 공식문서에 이름이 나오면서 건재한 것은 확인이 됐는데, 실제 괜찮은지는 내일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때 확인될 전망입니다.

성문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김경희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용해 군 총정치국장, 이영길 군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여섯 번째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부인인 김경희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건재함이 확인된 겁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이 가장 사랑했던 유일한 동생으로서의 김경희의 위상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경희 경공업부장에 대한 예우는 앞으로도 충분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장의위원 명단에는 또 장성택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희 당비서가 장성택이 처형되기 직전에 이혼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부부관계를 유지한 채로 처형될 경우 이른바 '로열패밀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경희의 정치적 건재함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주에 있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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