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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북한 장성택 처형과 이석기 사건 유사" 비판

입력 2013-12-16 07:59 수정 2013-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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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을 두고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어제(15일) 이 사건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와 '같은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 근거 없이 여론몰이를 한 게 북이나 남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겁니다.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시민 전 대표는 어제(15일)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에 참석해 장성택과 이석기 사건이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대표는 "우리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유사 사건이 남북에서 비슷하게 일어났다"며 "한 쪽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다스리고 다른 쪽은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의 따님이 다스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달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반인반신의 지도자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 북한 매체에선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장성택의 범죄행위 관련 여론몰이를 한다"며 이석기 의원 사건도 보수 매체들을 보면 북한 인민일보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박통 2세나 박근혜 씨라고 호칭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재단이 송년행사로 기획했는데,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친노무현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대선 1주년과 맞물려 문재인 의원이 본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친노계도 재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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