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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1년 동안 후회한다…봄철 별미 '알 찬 주꾸미'

입력 2013-03-16 19:15 수정 2013-05-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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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충남 앞바다에서 주꾸미 잡이가 한창입니다. 여기 주꾸미 몇마리를 준비했는데요. 모습은 문어를 닯았는데 훨씬 작고 다리도 짧습니다. 봄에 잡은 주꾸미는 알이 꽉 차 있어 씹으면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보령시 무창포 앞바다.

새벽부터 어선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줄에 묶인 소라를 끌어올리자 어른 손바닥 만한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도 가득 찬 것이 좋네요!]

서해안 봄철 주꾸미는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4월에 가장 잘 잡힙니다.

지난 겨울 바닷물 온도가 낮아 예년에 비해 열흘가량 늦어졌습니다.

[오하연/신북호 선장 : 지난해 100㎏ 잡았는데 올해는 한번 나오면 20~30㎏ 잡기도 힘들어요.]

무창포의 주꾸미 어획량은 하루 평균 5톤.

지난해 절반수준이지만 도매가격은 kg 당 2만 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이맘때 잡히는 주꾸미는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차 맛이 일품입니다.

뜨거운 국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샤브샤브가 가장 인기입니다.

알맞게 익은 주꾸미의 알은 모양과 고소한 맛이 쌀밥과 비슷합니다.

[박선애/충남 보령시 웅천읍 :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샤브샤브를 많이 찾고, 철판볶음도 야채와 얼큰하게 드시면 맛있습니다.]

타우린 함량이 많은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줍니다. 비타민 B2와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가 봄철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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