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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 "다음주 조사"…검찰 압박카드에 관심

입력 2016-11-18 08:36 수정 2016-1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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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살펴봤지만, 대통령 변호인은 다음주 조사를 받겠다고 확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가 되면, 이 조건을 달고 다음주에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는데요. 검찰은 이번 주말에 최순실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을 방침이고 공소장에 적힌 대통령의 혐의를 모두 보고 조사를 받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음주에도 조사를 거부한다면 검찰이 내놓을 새로운 압박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18일)까지는 반드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를 기소하기 전에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최후통첩을 한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이에 대해 입장을 냈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의 준비 상황을 감안할 때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가 완료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은 절대 아니라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 기밀이나, 범죄 혐의와 관련없이 개인의 인격을 손상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최 씨 등을 기소하기 전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반드시 이뤄져야하고, 그 시점이 오늘까지라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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