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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정원 발표' 싸늘한 민심…59.7% "부적절"

입력 2013-07-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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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일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어떨까요. 여론조사 결과, 정치현안에 대한 국정원의 입장 발표는 부적절했다가 훨씬 많았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에게 물었습니다.

국정원이 어제(10일)처럼 정치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내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중 6명이 그래선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괜찮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2명 뿐이었습니다.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를 정보 기관이 나서서 정치에 개입하는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국정원 개혁 방향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맞기는 꼴"이라며 맞서고 있죠.

여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요.

"비밀업무를 다루는 국정원 특성상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가 39.3%, "아니다 국회같은 외부가 나서서 개혁해야 한다"가 44.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그렇다면 국정원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 정국에서 가장 대처를 잘한 정치인은 누구였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42.4%, 문재인 민주당 의원 24.1%, 안철수 무소속 의원 9.8%로 박 대통령을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요즘 6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공비행 중입니다.

오늘 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원 정국에서 박 대통령의 대응 방식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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