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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연대 선 긋는 바른정당…30년 만에 '4자 구도' 유력

입력 2017-02-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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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를 맞은 바른정당이 그젯(12일)밤 늦게까지 끝장토론을 열고 탄핵이 기각되면 모든 의원이 총 사퇴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과의 연대가능성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른바 보수후보 단일화론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일단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보면 이번 대선은 30년 만에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하지만 또 끝까지 가봐야겠죠.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연대 등을 주제로 한 바른정당의 토론회는 7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끝장토론 끝에 바른정당은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당대 당 통합도 없으며 자체 후보로 대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당내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보수 후보 단일화론'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987년 이후 30년 만입니다.

당시 김영삼, 김대중 두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노태우, 김종필 후보와 함께 1노 3김의 대선이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과의 지지율 격차가 큰 만큼,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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