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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미군 헌병이 음주 교통사고 뒤 도주·폭행

입력 2013-1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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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주한미군 헌병 일행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뒤따라온 피해차량 운전자 일행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술 취해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피해차량 운전자를 때린 주한미군 헌병 소속 A(23) 상병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상병 등은 이날 0시3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남구청네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정모(25·여)씨의 벤츠 차량과 김모(34)씨의 벤츠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산네거리 인근에서 자신들이 탄 차량을 쫓아온 피해차량 운전자 김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후 A상병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A상병의 차량에는 A상병을 포함해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74%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다음에 술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나머지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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