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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D-2…긴장감 속 말 아끼는 청와대

입력 2017-03-08 20:20 수정 2017-03-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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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10일 오전 11시로 확정한 데 대해, 청와대 측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청와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어제 선고일이 발표될 걸로 예상됐다가 나오지 않으면서 밝은 분위기였는데요.

선고일이 미뤄지거나 혹은 이견이 많은 게 아니냐 추측들이 나왔던 겁니다.

하지만 내일모레로 선고일이 나오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청와대 측은 "차분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 대리인단은 3월 13일 이전 선고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고, 선고 불복까지 주장했었는데 오늘도 같은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대리인단은 8인 체제로 선고는 안 된다면서 "이정미 재판관 퇴임 날짜에 맞춰 판결을 내리는 것을 졸속"이라고 주장해왔고 선고에 따를 수 없다고도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아직까지 대리인단 측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선고 불복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만큼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혹시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헌재가 선고일을 확정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청와대에도 긴장감이 흐른다고 얘기는 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회의가 열린다거나 분위기가 있습니까?

[기자]

긴급하게 내부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10일로 선고날짜가 확정 발표되면서 말씀드린 대로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예상하지 못했다. 왜 어제 선고일을 밝히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긴장 속에서 말조심을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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