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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여다야' 구도 속에 선거 판세 혼전 양상

입력 2016-03-28 19:39 수정 2016-03-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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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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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도 야권도 분열…곳곳서 접전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여권 분열, 야권 분열로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국회 발제에서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 6개 정당에 총선보조금 399억 지급

선관위가 여야 6개 정당에 총선보조금 399억 원을 지급합니다. 새누리당이 171억 원으로 가장 많고, 더민주가 146억 원, 국민의당이 73억 원을 수령하게 되는데요, 정의당은 21억 원을 받게 됩니다.

▶ "총선 후보 중 83명이 수사 대상"

강신명 경찰청장이 총선 후보자 944명 중 수사 대상이 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등이 대부분이고 금품은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금권선거 풍토는 개선됐는데 비방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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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서 각 선거구의 판세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총선 여론조사가 발표됐는데 수도권에선 지명도 높은 중진들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회 발제에서 16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내부 분열로 다여다야 구도가 전개되면서 판세가 혼전 양상을 빚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에선 대표적인 곳이 노원병인데요.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로 35.3%, 2위는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 32.0%, 3위는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 11.4%였습니다.

안 대표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오늘 아침 국민의당에선 안 대표에 대한 지원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국민의당 : 안철수 대표께서 노원구의 선거에 묶이지 말고 전국 선거, 또 수도권 선거에 매진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문병호 정치혁신특위 부위원장/국민의당 : 안철수 대표님께서 과감한 결단을 하시고 수도권 지역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신다면….]

결국 안 대표는 다른 수도권 선거구에도 지원 유세를 나가기로 했는데요, 본인 선거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남들까지 도와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안 대표의 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서울 동작을에선 4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7.8%의 지지율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허동준 후보는 19.4%로 나 의원과 격차가 상당하고요, 다른 야권 후보 지지율을 다 합쳐도 나 의원에게 못 미칩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지난 18일) : 저 뽑으시면 남는 장사에다가 토요일마다 만날 수 있으니 부려먹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러분. 우리 동작은 그동안 많은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동작 차별, 이제 그만입니다. 이제 동작의 경제, 동작의 교육, 살려내겠습니다.]

그동안 번번이 낙하산 공천에 밀리다가 어렵게 출마의 기회를 잡은 허동준 후보는 이변을 노리고 있습니다.

[허동준/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 (지난 1일) : 만약에 제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보장되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작의 문제인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지금부터 일할 기회를 한 번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 계양을에선 인천시장 출신인 더민주 송영길 후보가 39.4%로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습니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은 9.7%에 머물렀습니다. 송 후보가 이곳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기 때문에 6년 동안 자리를 비웠어도 탄탄한 지역기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갑에서도 더민주 노웅래 의원이 41.9%로, 27.5%에 그친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갔습니다.

새누리당 출신인 무소속 강승규 후보가 10.5%의 지지율로 여권 표를 잠식하고 있는 게 안 후보에겐 큰 부담입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 후보 (지난 24일) : 노웅래는 마포의 큰 변화 발전,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서 책임질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그리고 친근한 일꾼이기 때문에….]

[안대희/새누리당 서울 마포갑 후보 (지난 24일) :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탈당은 어떤 경우에도 명분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강승규/무소속 서울 마포갑 후보 (지난 24일) : 정정당당한 심판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성남 분당을에선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 31.7%, 더민주 김병욱 후보 23.2%,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태희 후보가 21.2%로 3파전 양상이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선 전 의원이 김 후보를 9.5%p 차로 여유 있게 이겼지만, 이번엔 임 후보의 출마로 여권 표가 갈라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창원 성산에선 현역인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28.7%, 더민주 허성무 후보 9.3%, 정의당 노회찬 후보 23.6%였습니다.

노 후보와 허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내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그럴 경우 단일 후보가 역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 다여다야 구도속에 선거 판세 혼전 양상 > 으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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