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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00만원 인상' 넥센 손승락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

입력 2013-12-09 13:46 수정 2013-1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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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00만원 인상' 넥센 손승락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


세이브왕 손승락(31·넥센)이 4억 원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손승락과 9일 목동 구장 사무실에서 4억3000만원에 2014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연봉 2억6000만원에서 65.4%(1억7000만원)가 인상된 금액이다. 손승락은 올 시즌 생애 두 번째 세이브왕에 오르며 넥센의 뒷문을 든든히 잠궜다. 3승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으로 올해 넥센이 거둔 72승 중 절반이 넘는 승리를 지켜냈다. 정명원(당시 태평양·1994년 40개), 진필중(당시 두산·2000년 42개), 오승환(당시 삼성·2006년 47개, 2007년 40개, 2011년 47개)에 이어 네 번째로 한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따낸 투수가 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2위 기록을 세웠다.

손승락은 연봉 계약 후 "구단에서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주신 덕분에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한 것 같다. 고민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개인 최다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르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1년 반짝하는 선수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고,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피칭을 하는 게 목표다. 내년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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