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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주택매매가격 12개월↓…전세값 7개월↑

입력 2013-04-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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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2개월 연속 하락했고, 이에 반해 전세가격은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8%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365%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주택 매매의 경우 1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사 시즌과 맞물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내림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0.22% 하락한 반면 지방은 0.06% 상승한 가운데 177개 공표지역 중 70개 지역이 상승, 106개 지역이 하락, 1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0.43%), 경기(-0.28%), 강원(-0.20%), 울산(-0.12%) 등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세종(0.79%), 경북(0.37%), 대구(0.25%)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결혼수요와 산업단지 및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46%, 지방이 0.26% 상승했다. 177개 공표지역 중 158개 지역이 상승, 17개 하락, 2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0%, 연립주택 -0.1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연립주택은 수도권(-0.30%)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전월보다 낙폭이 다소 커진 반면, 단독주택은 서울(0.19%)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85㎡ 초과~102㎡ 이하(-0.32%), 102㎡ 초과~135㎡ 이하(-0.27%), 135㎡초과(-0.25%) 등 중대형 규모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60㎡이하(0.02%)는 소폭 반등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25%)의 신규 아파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5년 초과~10년 이하(-0.11%), 15년 초과~20년 이하(-0.09%) 등의 순으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과 관련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이 통과에 이어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보편적 주거복지를 골자로 한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에 따른 매매수요 일부 전환과 지방이전을 앞둔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이주수요가 활발한 만큼 장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시장은 결혼수요와 산업단지 및 지방이전 공공기관 근로자 이주 영향으로 1~2인 가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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