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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늘부터 본격 수사…독대 총수들 재조사 예고

입력 2016-12-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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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각각 탄핵 심리와 형사 재판을 최대한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특검 수사, 관심이 더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요.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이 어제(20일)로 끝났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특검수사가 시작됩니다.

이번 특검수사의 성패를 가르는 부분은 뇌물죄 여부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해드렸고요. 따라서 특검은 공식 출범과 함께 재계와 정치권력의 최고봉인 삼성과 청와대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침& 첫소식,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사무실 현판을 올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검팀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기업들이 박 대통령에게 금전이나 인사상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박 대통령과 따로 만났던 재벌 총수 9명이 재조사 대상입니다.

최근 '세월호 수사 관여' 의혹 등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있던 2014년 6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하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전화를 해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해야 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최근 최순실의 개인비서로 알려진 20대 여성 S씨를 특검사무실이 아닌 별도의 장소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은 최씨의 심부름을 하며 최씨의 딸인 정유라의 대학 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의 역할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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