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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사 시간 끌기?…수사에 '결정적 결함' 우려

입력 2016-11-15 22:32 수정 2016-11-1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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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박 대통령 측이 당장 조사는 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순실 씨 등 핵심 관련자와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게 되면 결국 수사에 결정적 결함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 구속기한인 오는 20일 전에 최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검찰은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함께 대기업 기금을 강제로 모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 겁니다.

[김수남/검찰총장 :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속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검찰은 최 씨와 함께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미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대통령 조사를 하지 못하면 혐의 입증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인 뇌물죄나 제3자 뇌물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도 최 씨 기소 전에 대통령 조사가 필수입니다.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어떻게 했는지, 왜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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