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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에 금값 ↓…정부 "시장안정 위해 적극 조치"

입력 2013-06-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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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돈 풀기'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지난주 국내외 금융시장이 흔들렸죠. 오늘(23일)은 휴일이지만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어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 상가.

금을 사려는 손님이 뜸합니다.

[귀금속 취급업체 직원 : (금값 낮아지면 금 사러 오시는 분이 있지 않나요?) 금값 더 낮아질까봐 (손님이) 안와요. 더 낮아질까봐.]

원래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금 등 이른바 안전자산의 가격은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금융시장 불안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하루 만에 6.4%나 급락하는 등 금값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다현/금 거래업체 본부장 : 33개월만에 처음으로 금값이 (3.75그램당) 19만원대 가격동향이 나왔습니다.]

주식, 환율, 채권시장은 물론 원자재 시장까지 요동치자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고 24시간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추경호/기획재정부 차관 : 기초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하므로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으며 냉철한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가 출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준표/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좋아져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달러강세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겁니다.]

정부는 조만간 국제신용평가회사를 상대로 우리 경제의 긍정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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