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경남 양산시의 한 식당에 큰 불이 났는데,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식당 할머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 순간, 한 외국인이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고마운 이 남성, 누구였는지 모바일 D:이슈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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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경남 양산시 북부동
저녁 시간 거리를 걷는 사람들
그 때
'펑' 소리와 함께 터져 나온 불길
[목격자 :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소리가 펑 터지더라고요.]
화염과 불똥
순식간에 식당 건물 전체를 덮친 불
주민들이 놀라 모여들고
발 구르며
가게 안을 들여다 보는 이유는…
[목격자 : 할머니 몸에 불이 붙었어요. 불이 붙어갖고 쓰러져 있더라고요.]
식당 안에 사람이 있다!
사장 최모 할머니
소화기로 불을 끄려해도 헛수고
그 때
가게 안으로 뛰어드는 남성
잠시 뒤 할머니 구출
이 남성
우즈베키스탄 국적 이바자스코
[이바자스코 : 조금 무서웠는데, 그래도 할머니인데, 식당에 할머니 혼자 남아있는데…]
잠시 뒤 삽시간에 불타는 건물
뒤늦게 아내를 찾던 남편
"감사합니다"
[이바자스코 : 나는 조금, 유리 많았는데, 조금 다쳤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안 아파요.]
자신보다 할머니 걱정한 용감한 남성
[영상제공 경남소방서]
[제작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