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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 촉구

입력 2017-01-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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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새해 처음 열린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추모 집회로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생존자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인 '세월호 7시간'의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다 되도록 가족을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허흥환/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버지 : 세월호 인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 1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십시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10명도 처음으로 공식 자리에서 그날을 증언했습니다.

[장애진/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저희는 모두 구조된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저희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친구들이 있다고 구조해달라고 직접 요구하기도 했으나 그들은 저희 요구를 무시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이 하루 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304개의 구명조끼가 바닥에 전시됐습니다.

집회가 끝나가던 어젯 밤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스님으로 알려진 60대 서모씨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서 씨는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스케치북 문구를 남기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는데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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