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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따로 지도부 구성…새누리 '먹칠' 말라는 이정현

입력 2016-11-15 23:23 수정 2016-11-1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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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지만, 이를 수습해야 할 새누리당은 자중지란에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비박계는 이정현 대표 체제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12명으로 임시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새누리당에 먹칠을 하지말라"며 반발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며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한 비박계.

이 대표가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 일정을 제시하며 사퇴를 거부하자 비상시국위는 별도의 지도부를 구성하며 공동대표 12명을 발표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과 광역단체장, 4선 이상 중진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지지율을 다 합해도 10%도 안 된다"며 "새누리당에 먹칠을 하지 말고, 대선 주자에서 사퇴하라"고 맞섰습니다.

지도부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추진한 3선 의원 간담회는 참석자가 한 명밖에 안 돼 무산됐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선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물밑에서 움직이던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가 별도 회동을 통해 세규합에 나서고 있어 새누리당 내분 상황이 한층 가열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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