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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검증은 IAEA 몫"…한·일 협의서 시료 채취 요구 안 했다

입력 2023-05-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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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7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역할에 대해 검증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시설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로 우리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돼도 걱정할 게 없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이 IAEA의 역할이지, 우리 몫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일본이 하는 것은 전혀 못 믿겠으니까 우리가 무얼 하나 떠가지고 검사를 그 자리에서 해야 되겠다, (이런 건) IAEA가 지금 하고 있고…]

앞서 우리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시찰단 역할이 안전성 검증에 가깝다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별도 검증이 어렵다는 걸 인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시찰단 구성을 놓고 진행된 한일 실무급 협의에서 우리는 오염수 시료 채취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제1차장 (국회 정무위원회) : (오염수) 시료 채취는 이미 해서 검사를 이미 하고 있으니까 그건 이번에 메인 협상에는 포함이 돼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시찰단이 오염수 자체 검증보다 오염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점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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