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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두번째 사과…검찰조사 수용·전권위임 예상

입력 2016-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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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총리후보자 전격 지명, 그리고 어제(3일) 비서실장 임명, 그리고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섭니다. 어젯밤 늦게 오늘 오전 10시 반에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는 내용이 청와대에서 전해졌는데요, 대통령이 개입돼있다는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 등으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어제 갑자기 총리 내정자와 법무장관, 또 여당 대표까지 모두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인물, 최순실 씨는 구속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습니다. 검찰은 20일 더 최순실 씨를 구속상태에서 조사하게 되는데요, 지금 이 일련의 상황들 어떻게 봐야할지 오늘 아침&에서 하나하나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어떤 입장이 담길지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이후 두번째로 국민 앞에 서는 겁니다.

지난달 25일 사과보다는 구체적인 해명과 진솔한 사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필요하다면 자신도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청와대는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되는 문제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대통령 직접 조사 가능성을 언급한만큼,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아들이면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김 후보자에게 경제와 사회 분야의 전권을 주는 등 자신의 권한을 대폭 줄이는데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임명 동의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당은 오늘 대국민담화로 혼란에 빠진 정국수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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