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태·역사성을 살린 청계천 재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공무원이 참여하는 '청계천 시민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환경·생태 전문가 10명, 문화·도시 전문가 10명, 공무원 5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행정2부시장과 위원 중 1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전체 위원 25명 중 7명은 여성으로 선정해 성평등적 관점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청계천 문화재 복원, 청계천 생태 및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 기능을 맡게 된다.
23일 첫 회의에서는 수표교 등 문화재의 원위치 및 형태 복원 방안, 생태 복원과 수질관리의 기본방향, 주변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의 생태, 수질, 역사 복원 등 개선할 사항을 되짚어보고 제대로 복원해 세계적인 생태ㆍ역사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월28일 청계천 일대를 직접 돌아보고 청계천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