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첫 목표는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첫 경기 우루과이전…가나·포르투갈 차례로 만나
[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합니다. 중동에서 또,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인데요. 장소도, 시기도 낯설지만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변하지 않습니다.
첫 소식,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 위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월드컵.
그래서 여름엔 최고 50도가 넘고 습도도 높아 보통은 6월과 8월 사이에 열리던 월드컵은 이번엔 겨울로 개최 시기를 미뤄 열립니다.
92년의 월드컵 역사상 사막의 중동과 겨울에 치러지는 건 선수들, 또 팬들에겐 모두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경기도 크기의 카타르는 지금껏 월드컵을 연 나라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12년 전, 개최지로 선정된 뒤 카타르는 축구를 하기엔 조금은 낯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반경 50km 안에 8개의 경기장을 짓고 실외 에어컨을 설치해 겨울에도 섭씨 30도가 웃도는 날씨에 대비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을 통과한 32개의 국가와 약 100만 명의 팬들이 찾을 전 세계 축구 축제엔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개막식 무대에 섭니다.
30분 동안의 개막식이 끝나면 내일 새벽 1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첫 경기로 29일 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나흘 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차례로 가나와 포르투갈을 만납니다.
주장 손흥민의 부상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 지가 가장 관심인 가운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의 첫 번째 목표는 12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이뤄낸 원정 16강 진출입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