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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도심 동시다발 '촛불'…전국에 번진 집회 열기

입력 2016-11-16 00:00 수정 2016-11-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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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수도권 15개 대학의 연합 모임 회원들이 서울의 번화가 네곳에서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규탄하는 시국선언과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문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각양각색의 대학 점퍼를 입은 청년들이 꽹과리와 장구를 치며 행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대학연합모임 회원들이 거리로 나선 겁니다.

집회는 서울 신촌과 대학로, 청량리와 강남역 등 번화가 네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하태경/서울대학교 :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에서 이뤄지는 시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을 하고…]

[조경식/상명대학교 :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시위를) 하면 같은 대학생들도 놀러 왔다가 재미있다는 것을 보면서 느껴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면과 촛불 등 물품은 SNS로 후원을 받아 장만했고, 일반시민들의 발언과 행진 참여도 적극 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의 열기를 이어가려는 시도는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해남에서는 농기계 행진이 있었고, 전주와 김제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박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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