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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60년 공동선언 채택…"북한 도발에 단호 대응"

입력 2013-05-08 07:23 수정 2013-05-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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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8일) 새벽,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흔들림 없는 대응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0시30분에 만난 두 정상은 30분 동안의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15분에 걸친 오찬회담한 뒤 나란히 공동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핵개발 등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들어 더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만 초래할 것이란 점을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들어 더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문제 해법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직접 확인 한 게 이번 회담의 성과로 꼽힙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박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매우 공감할 수 있고, 한미 양국이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이고 지난 몇 년 간 제가 해왔던 것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성과는 두 정상이 채택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선언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토록 지속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밖에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최근 협상 시한이 연장된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선 늘어난 시한 2년에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타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고,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한·미 연합방위력이 강화되는 방향을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연기 가능성을 닫지 않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과 회담 사이에 통역없이 백악관 관내를 10분동안 산책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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