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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재단 의혹' 전경련 부회장 출석…여야 공세 예상

입력 2016-10-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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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와 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들, 저희가 연일 집중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설립신청과 허가, 현판식까지 과정이 마치 군사작전처럼 일사분란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 그리고 핵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차은택씨와 관련한 의혹들인데요, 오늘(12일)도 단독으로 취재된 내용들이 있습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고요, 막바지로 접어든 국감에서도 역시 가장많이 들을 수 있는 단어, 두 재단 이름이죠.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어지는데요. 두 재단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있죠. 전경련의 이승철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을 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다음주 말에는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감이 열리는데, 최순실, 차은택씨, 그리고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채택문제를 두고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첫소식,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오늘 기재위 국정감사에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관심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나흘 만에 서둘러 설립한 배경입니다.

이 부회장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 700억원이 넘는 대기업 모금과 서류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야당은 청와대와 비선실세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로 보고 반대 논리를 펼 예정입니다.

기재위에선 증세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세, 소득세 등에서 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야당과 증세는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여당의 입장이 맞부딪힙니다.

오늘 예정됐던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취소됐습니다.

오는 21일 청와대 국감 일반증인 채택을 위한 회의였는데 3당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을 비롯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여당이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감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핵심증인이 빠진 채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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