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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핵실험 중단 결정은 고립탈피 기회"

입력 2012-03-01 15:00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코사체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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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코사체프 밝혀

미국과 북한이 앞서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식량)지원에 합의한 것과 관련 러시아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틴 코사체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환영할 일"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중단 결정은 이 나라가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해 국제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코사체프 부위원장은 "이는 북한 새 지도부가 국제적 고립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유일하게 올바른 결정"이라며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로 복귀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코사체프는 그러면서도 이같은 결정이 검증가능한 것이어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입국이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의 약속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 복귀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IAEA와의 협상 재개로 증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4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코사체프는 새 의회가 구성된 올해부터 제1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도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합의 발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어쨌든 러시아의 입장은 6자회담 재개를 향한 행보를 촉진하는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는 것임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 주요 언론은 모두 북미 합의 발표를 신속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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