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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그리스, 어디로 튈까…세계 경제 '출렁'

입력 2012-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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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다행히 우리 증시, 조금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거란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세계 경제는 계속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은행권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12 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 7,700억원이 인출됐습니다.

그리스 은행권의 예금액은 재정위기 이후 빠르게 줄어 3년전 예금액의 1/3이 빠져나간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늘 자본확충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그리스 4개 은행에 유동성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악재에 뉴욕증시는 어제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는 어제보다 0.26% 내린 12,598.55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해지자 정부는 오늘 오전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은 혼란이 악화되고 있지만 우리의 외화차입여건 등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는 만큼 금융시장이 요동칠 경우 시장안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소폭 반등해 4.71포인트 오른 1,84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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