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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공식별구역, 우리가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

입력 2013-12-05 16:00

장성택 조카 장용철 말레이 대사 소환설 "확인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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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조카 장용철 말레이 대사 소환설 "확인된 것 없어"

정부 "방공식별구역, 우리가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


정부는 5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어느 수준에서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인지와 관련, "방공식별구역은 우리 정부가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는 주권 국가가 스스로 판단해 정할 사안이며, 미국 측과의 협의에 따라 그 내용이 좌우될 사안은 아니라는 원론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 측에 우리 측 방공구역을 통보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에 최종 방침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가 이뤄질 때 포괄적 설명이 있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변했다.

또 '우리측 방공구역 설정이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도 "국제법적으로 방공식별구역과 EEZ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조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조 바이든 부통령간 6일 회담 의제에 대해 "북한 관련 사항을 비롯해 주요 국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설명했다.

또 "방공식별구역 관련해서는 면담이 이뤄진 후에 적절한 설명이 있을 것이며, 금주중으로 우리 정부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실각설이 나도는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조카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의 북한 소환설에 대해 "외교부로서도 큰 관심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재외공관등을 통해 알아보려고 하고 있으나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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