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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훈, 모든 대북협상 참여한 최고 전략가...너무 안타까운 일"

입력 2022-12-04 15:33 수정 2022-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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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출처=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4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서훈 실장은 대북협상 최고의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 전략은 신뢰"라면서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통해 "안보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2020년 서해 피격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수사에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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