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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 vs "부결" 국회 앞 시민들 목소리…오후 집회는?

입력 2016-12-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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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면서 국회 주변에서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현장으로 가봅니다.

임지수 기자가 국회 앞에 나가있습니다. 임 기자, 지금 국회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사모의 집회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지금 국회 인근에서는 2시 집회를 앞두고 무대를 설치하는 등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미 탄핵 찬성 피켓을 든 시민들도 많이 보이고요.

경찰은 오후 집회에 앞서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이동하면서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곳 국회 인근에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박사모가 탄핵에 절대 반대한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도 상경하고 있다고요?

[기자]

농민 100여 명을 태운 버스 4대와 트랙터 1대가 이곳 국회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30분쯤 경찰과 대치가 끝나면서 트랙터는 허용된 1대만 국회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농민들은 버스를 타고 올라와 국회 앞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앵커]

각각 가결과 부결을 주장하는 집회가 계속 열릴 예정인데, 오후 집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지금 경찰이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국회 100m 이내 행진을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검토중인데요.

오늘 정문 앞까지 행진이 허용되면 어제 차벽에 막혀 실행하지 못했던 '인간 띠 잇기' 행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본회의 15분을 앞둔 오늘 오후 2시45분부터 예정돼 있습니다.

팔과 팔을 엮어 띠 모양을 갖춘 시민들이 국회 담장 둘레 약 2.5㎞를 포위하는 형태로 시위를 하는 겁니다.

이곳에 꾸려진 무대에선 세월호 유족과 농민들로 구성된 전봉준 투쟁단 회원 등이 마이크를 들고 자유발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곧바로 정치권에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대로 부결될 때에는 거센 항의 시위가 예상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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