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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이윤수 전 민주 의원 20명 "박근혜 지지"

입력 2012-10-15 14:00 수정 2012-10-15 14:01

새누리에 입당.."민주화투쟁 앞장선 우리가 朴 당선 위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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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에 입당.."민주화투쟁 앞장선 우리가 朴 당선 위해 뛸 것"

안동선·이윤수 전 민주 의원 20명 "박근혜 지지"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 등 전직 민주당 의원 20명은 15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윤수 전 의원이 입당자 대표로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유신반대를 위해 격렬하게 투쟁했던 사람들"이라며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지난 과거와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박 후보의 당선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민주화투쟁에 앞장 섰던 우리가 팔을 걷고 나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도자의 공은 눈감고 과만 보고 삿대질하는 것은 외눈박이 역사관이다. `박정희는 성공했고, 김일성은 실패했다'는 점을 우리 국민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지금 거론되는 여타 대선후보를 보면 표만 된다면 종북세력과도 손잡겠다는 한심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박정희와 각을 세워 치열하게 싸웠지만 그 딸인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고심 어린 결단을 헤아려주기 바란다"면서 "지금 우리는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에 대해 "아버지 박정희를 가슴에 품으시라. 그러나 대통령 박정희를 넘어서시라"고 조언했다.

이윤수 전 의원은 "이 자리에 나온 분이 총 20명"이라며 "금주 내로 전직 민주당 원외위원장이나 시장ㆍ군수ㆍ도의원ㆍ시의원들이 연이어 지지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 입당과정에 가교역할을 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우리를 대변하고 연락을 해 주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입당자 중 유갑종 전 의원은 유신에 반대한 제1호 투옥인사로 거동이 불편하고, 이홍배 전 의원은 4ㆍ19 단체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이길범 전 의원은 전국호남향후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고 이 전 의원은 소개했다.

또 이날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입당한 전직 의원들은 대부분 동교동계로 분류되지만 일부 상도동계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황우여 대표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동교동계와 함께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상도동계 출신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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