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성태의 다시보기] 일단 무기명 투표부터 바꾸기를…

입력 2023-06-21 20: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얼마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받지 않겠다 포기를 선언했죠.

이미 4번이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뒤라 만시지탄 얘기도 들었는데, 오늘(21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서약까지 하자고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모든 의원들, 우리 당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서약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사실 어제 이미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제안했고, 오늘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식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112명 의원 중 67명만 서약했습니다.

의총에 참여 못한 사람이 꽤 되고 추가로 서약도 하겠다지만, 당 대표가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 서약률은 60%가 채 안됩니다.

사실 선언이든 서약이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체포동의안은 이렇게 숨어서 무기명 투표로 하니 선언을 하든 서약을 하든, 안 지켜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건 대부분 이렇게 이름을 걸고 투표하는데, 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인지.

정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마음이라도 있다면, 일단 무기명 투표부터 바꿔서 이름을 걸고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