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받지 않겠다 포기를 선언했죠.
이미 4번이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뒤라 만시지탄 얘기도 들었는데, 오늘(21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서약까지 하자고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모든 의원들, 우리 당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서약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사실 어제 이미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제안했고, 오늘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식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112명 의원 중 67명만 서약했습니다.
의총에 참여 못한 사람이 꽤 되고 추가로 서약도 하겠다지만, 당 대표가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 서약률은 60%가 채 안됩니다.
사실 선언이든 서약이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체포동의안은 이렇게 숨어서 무기명 투표로 하니 선언을 하든 서약을 하든, 안 지켜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건 대부분 이렇게 이름을 걸고 투표하는데, 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인지.
정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마음이라도 있다면, 일단 무기명 투표부터 바꿔서 이름을 걸고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