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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업 취업 청탁 의혹' 노영민 전 비서실장 출국금지

입력 2022-1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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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진=연합뉴스〉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진=연합뉴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최근 노 전 실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8월부터 1년 동안 연봉 1억원의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을 맡았습니다.

상근 고문은 보통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들이 주로 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방송 작가와 민주당 지역위원장 경력을 가진 이 전 부총장이 상근 고문으로 취업하게 된 겁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났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겸직이 문제가 되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노 전 실장은 겸직이 가능하다고 답해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국토부, 한국복합물류,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비서관 A씨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영장에 노 전 실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물건 등을 분석한 뒤 노 전 실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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