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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15학년도 정시 논술·면접 폐지

입력 2013-11-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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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1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인문계 논술 전형과 자연계 면접 전형을 폐지하고 수능 성적 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14일 오후 서울대 대학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대입전형안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의 기존 체제를 유지하되 정시 모집 인원을 지난해 정시 선발 인원 대비 7.2% 늘려 771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 정원 중 정시 모집 비율은 올해 17.4%에서 24.6%로 확대되고 수시 모집은 82.6%에서 75.4%로 축소된다.

논술과 면접 전형이 폐지됨에 따라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는 동점자 처리와 학교폭력기재 사항에 따른 감점 처리 등에만 활용된다.

서울대는 또 정시모집군을 현재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길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존처럼 합격자를 2월에 발표하면 전형 일정이 너무 늦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기존 '가'군에 있던 연세대나 고려대 등 다른 학교의 모집군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모집군 당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차지원 허용 범위도 늘릴 예정이다. 2015학년도 입시부터 문과 학생들은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수시전형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78% 정도는 수능 응시 영역과 관계 없이 입학원서를 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단과대 별로 다른 수시모집 면접전형 방식도 간소화해 통일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내년 3월께 모집안내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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