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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아이스크림·빵 등 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주류도 오른다

입력 2023-01-30 08:39 수정 2023-0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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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새해를 맞아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재룟값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부터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올렸고 몬스터 에너지(355mL 캔) 가격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의 355mL 캔 제품 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렸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다음 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으며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빙그레는 다음 달부터 메로나, 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합니다. 메로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릅니다.

롯데제과 역시 아이스크림류와 과자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매점 가격 기준으로 스크류바, 죠스바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릅니다.

과자류 중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됩니다.

해태제과 역시 포키, 구운양파, 자가비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평균 14.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빵과 시리얼 가격도 오릅니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인상합니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립니다.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롯데리아가 다음 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합니다.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릅니다.

상반기에는 주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금을 각각 L당 30.5원(885.7원), 1.5원(44.4원)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류업체들은 보통 정부의 주세 인상 직후 가격을 올립니다.

앞서 하이네켄코리아는 유럽에서 생산하는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 10일 출고분부터 평균 9.5%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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