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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접촉 9일 개최…정부 "개성 대신 판문점에서"

입력 2013-06-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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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 간에 장관급 회담 준비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모레(9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네, 다음 주 수요일 장관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만 합의해도 큰 성과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죠?

합의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근로자의 일방적 철수, 북한군에 의한 박왕자 씨 피살같은 테러적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장치가 마련돼야겠습니다.

네, 첫 소식,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하자고 우리가 제의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실무접촉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날짜는 모레 9일, 장소는 개성을 제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하여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남북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

북한은 또 지난 3월 차단한 적십자 연락통로를 오늘부터 재가동해 당국 간 직접 대화채널을 되살리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며…]

북측의 제안을 검토한 통일부는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전통문을 보내 실무접촉 제의를 수용하는 대신 개성이 아닌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로 하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통일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대표단 3명을 보내겠다는 내용도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오늘 재가동된 적십자 연락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장소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이견이 없는 한 모레 실무접촉은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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