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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 "검찰 수사에 순응…체류장소 밝힐 수 없어"

입력 2016-10-30 11:40 수정 2016-10-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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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경재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던 곳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나가 있죠? (네, 서초동 정곡 빌딩에 나와 있습니다. 이경재 변호인의 입장 발표, 현장에서 정리를 다시 해주시죠.

[기자]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 오늘(30일) 오전 7시 30분쯤 영국 런던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인천 공항을 통해서 입국을 했는데 입국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조금 전 9시 30분에 최씨가 선임한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들을 불러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최씨는 지난 13일날 이경재 변호사를 선임한 뒤에 그제도 기자회견을 연 바가 있는데요, 당시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최씨가 밝힌 입장은 도피와 잠적할 의사는 전혀 없다, 세간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달리 그럴 의사는 없고, 검찰에서 소환할 경우에 귀국해서 진상에 대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경재 변호사는 이곳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최씨가 입국했다는 사실, 그리고 변호인인 자신을 통해서 검찰 수사팀과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변호인은 검찰 수사팀에 최씨가 건강이 별로 좋지 않고, 장기간 여행과 시차 때문에 매우 지쳐있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몸을 추스리고 검찰 조사를 받을 시간적 여유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적극 순응하겠고,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는 심경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최씨는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기다려 달라고는 하되 검찰이 소환하면 어떤 경우라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 최순실 씨가 어디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장소를 안 밝히더라도 병원인지, 집인지 설명한 바가 있습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기자들이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문을 읽은 뒤에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경재 변호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답변할 수 없다,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최씨가 혼자 입국했는지 여부, 병원에 있는지, 아직은 알려지지 자택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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