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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검찰 출두…'두 재단' 관련 의혹들 먼저 조사

입력 2016-10-31 22:35 수정 2016-11-03 17:05

국정개입 사건 조사는 오늘 중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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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개입 사건 조사는 오늘 중 어려울 듯

[앵커]

최순실 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검찰청 다시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새로 전해지는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최 씨가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사가 조금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오늘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조사가 형사부에서 진행됩니다.

서너명의 검사가 돌아가면서 최순실씨를 조사한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오늘은 두 재단 관련한 서너가지 의혹들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앵커]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조사도 오늘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시간이 가능하면 그 부분도 조사를 하겠지만 오늘 안에 모두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늘 태블릿PC에 대해서도 조사하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최순실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몸이 좋지 않아 비행기를 탈 수 없고, 검찰 조사도 하루 늦춰달라고 했는데 몸 상태는 어떻다고 하나요?

[기자]

최순실씨 변호인은 오늘 최순실씨가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최순실씨가 공황장애가 있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야 한다. 심장 쪽이 안 좋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건강 상태가 크게 이상해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안정제가 의사가 처방한 약이라면 복용하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들어갈 때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기도 했고, 어떻게 조사가 시작됐나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최순실씨는 신발이 벗겨지면서 검찰청사에 들어갈만큼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검찰청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에 앞서 담당 부장검사가 면담을 했는데, 부장검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도 딸이 있다며 자신의 딸 사진을 보여줬고, 그러면서 대화를 이끌어내며 최순실씨의 마음을 안정시켰다고 합니다.

[앵커]

귀국해서 하루 동안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도 얘기가 나오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31시간 동안 동선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서울시내 호텔에 머물렀던 건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공항에서 여러 남성들이 최순실씨를 보호해서 데리고 나갔다는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에 대해선 변호사 사무실 직원과 최순실씨가 의뢰한 사설경호원들이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는데,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조만간 소환되는 건가요?

[기자]

검찰은 아직 두 사람의 소환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최씨는 해외로 몸을 숨기기도 했고 이번 의혹 전반의 핵심 피의자라 빠른 신병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해선 청와대와 두 사람 자택에서 나온 압수물을 집중 분석하고,핵심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의 혐의 입증을 탄탄히 한 뒤에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최 씨가 두 재단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하고, 국정개입을 할 수 있도록 최씨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서준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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