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꿀차에 꿀이 없네'…물엿 넣고 가짜 꿀 만들어 유통

입력 2012-05-17 15: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꿀을 살 때 이게 진짜 꿀인지 가짜 꿀인지 의심이 될 때가 있죠. 실제로 가짜꿀과 꿀차를 만들어 대량으로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안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벌꿀과 꿀차를 생산하는 경기도 광주의 한 식품 공장.

직원이 양동이에 끈적한 액체를 넣고 끓입니다.

가짜 꿀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제조업자가 만든 가짜꿀입니다.

품질보증마크가 붙어있고 맛과 색상이 진짜꿀과 유사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벌에게 설탕을 먹인 뒤 채취한 갑싼 사양벌꿀에 고과당과 물엿을 넣어 단맛을 더하고 카라멜색소와 밀가루로 색깔을 냈습니다..

꿀차도 가짜였습니다.

아카시아꿀 20%를 넣었다고 표시했지만 벌꿀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런 가짜 제품이 시중에 30만병, 27억 원 어치가 유통됐습니다.

[김장식/서울지방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장 : 가짜꿀이 설탕을 효소화시켜서 꿀로 만들었는데 이번 사건은 꿀을 반을 넣어서 단속기관에서도 구별하기가 힘들거든요.]

식약청은 적발된 해당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가짜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조건만남 해주겠다' 속여 수십억 챙긴 일당 검거 부산서 이삿짐 고가사다리 넘어져 차량 8대 파손 '이자 내라' 동창 감금…대부업자 10명 적발 수협 직원들, 고온기 면세유 증가량 꿀꺽 차량 장기 임대해주겠다며 4억5천 챙긴 30대 영장 홍성 상수도 농약투입 한달…범인은 '오리무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