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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 대출 연체율↑…한계에 몰린 기업·개인 드러나

입력 2023-01-30 07:53 수정 2023-01-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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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여파로 시중은행 주요 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와 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이 3개월 사이에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28%로 0.23%였던 지난해 9월보다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기업 대출도 같은 기간 0.01%에서 0.02%로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역시 0.18%에서 0.24%로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도 0.16%에서 0.19%로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이 모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 부담이 계속 커지자 결국 한계상황에 몰린 가계와 기업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대출 금리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등까지 겹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경제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26일 개최한 '2023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이슈'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의 건전성 문제가 올해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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