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G8 정상회의 첫날 북핵 등 안보현안 집중 논의

입력 2012-05-20 08:12

이틀째 회의 초점은 유로존 위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틀째 회의 초점은 유로존 위기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18~19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첫날 유로존 위기 등 경제 이슈와 함께 북핵 문제 등 국제 안보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틀째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오후 세계 안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이슈를 토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상황에 관해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 정상들은 모두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국제 공동체에 다시 동참할 길이 있지만, 지난 몇달간 보여준 것처럼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한다면 그 길은 열리지 않을 것이며 목적 또한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적으로 원자력을 이용할 권리는 있지만, 끊임없이 국제 법규와 규범을 위반하고 있으며 핵 무장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국제 공동체에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는데 모든 정상이 의견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의 주권과 권리를 존중해 사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기대하지만, 이런 외교적 노력과 함께 모든 국가가 국제적 제재와 압력을 넣는 접근 방법도 확고하게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도 각국 정상이 평화적 해결과 정치적 이양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현지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생명 손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코피 아난 유엔 특사의 시리아 평화안을 지지하며 이 계획이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버마(미얀마)와 무역 및 투자를 잇따라 재개한 각국의 정상들은 이 나라의 정치적 이양과 변화가 잘 뿌리 내리기를 희망하면서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여권(女權) 신장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논의하고 경제 발전이나 평화ㆍ안보 등에서 여성에게 더 많은 자리를 주고,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데 정상들이 같은 의견을 보이는 한편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런 모든 토의가 매우 유익했다고 각국 정상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회의 이틀째인 19일에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연히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가 주요 안건이 될 것이며 성장과 안정, 그리고 재정 강화 방안 등이 번영을 위해 추진해야 할 광범위한 패키지의 일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강조했다.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문제, 중동ㆍ북아프리카와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를 개발ㆍ발전시키는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대화는 솔직하고 유용했으며 미래의 도전을 직면할 능력이 있음을 낙관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푸틴, 미 G8 정상회의 불참…메드베데프 참석 G8정상회의 개막…'유로존 위기' 해법 격론 워싱턴 G8정상회의서 '유로존 해법' 나올까 미국 국방부 "북한 최근 조치, 안보에 도움 안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