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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에 평균 29만9000원 지출…'양극화' 뚜렷

입력 2013-09-04 10:59 수정 2014-01-13 15:24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 '11만7000원'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선 '46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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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 '11만7000원'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선 '46만4000원'

한가위 선물에 평균 29만9000원 지출…'양극화' 뚜렷


추석을 앞두고 선물 지출 계획에 있어 가구소득 수준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 구입 비용으로는 평균 29만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2~16일 동안 실시한 '추석 선물 구입 계획'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2%)은 추석 선물 구입 계획이 있으며 선물 구입 비용으로는 평균 29만9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2012년 조사 결과(27만4000원)와 비교해서 2만5000원(9.1%)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를 월 가구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월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의 경우 11만7000원(전년 동기 대비 2만 1원 감소), 201만~500만원 미만의 경우 19만2000원(1만4000원 감소), 500만원 이상의 경우 46만4000원(10만3000원 증가)로 답변해, 중산층 이하의 추석 선물 지출은 전년 대비 줄고, 고소득층의 추석 선물 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0만~20만원(27.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만~30만원(26.8%)', '30만~40만원(15.2%)', '40만원 이상(18.6%)', '10만원 미만 (1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구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고려하고 있는 선물 아이템으로는 '현금(43.1%)'이 가장 높게 나타나, 받는 사람의 취향과 실속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에 이어 과일·한우·굴비 등 농축 수산물(36.2%), 햄·참치·식용유 등 가공식품(29.2%),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26.9%), 상품권(21.9%), 샴푸·치약·비누 등 생활용품(21.7%), 의류·구두·가방 등 패션잡화(6.3%), 기타(1.7%)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 소득 수준별 계획하고 있는 추석 선물 아이템을 살펴보면, 월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에서는 상품권(32.6%), 가공식품(29.1%) 등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실속형 아이템을 선호했다.

201만~500만원 미만에서는 농축수산물(35.3%), 가공식품(26.6%)을, 501만원 이상에서는 농축수산물(40.7%), 건강 기능식품(34.2%)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월 가구 소득 수준별 선호하는 선물 아이템의 차이가 있었다.

한편 추석 선물을 현물로 구입하려는 응답자가 고려하고 있는 선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 마트(69.4%)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몰(33.4%), 재래시장(9.7%), 홈쇼핑(6.7%), 동네 슈퍼마켓(6.2%), 편의점(1.3%)이 그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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